매년 1월 1일이 되면 모두가 신년계획을 세운다. 일단 신년 계획을 세우기 전에 작년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식에 관한 투자 글을 작년부터 올리기 시작했는데, 겨우 8월 연말정산 글을 9월에 올리고 나서 그 뒤로 글이 아에 없었던 것을 반성한다. 물론 8월까지만 주식을 한 것은 아니라, 지금까지도 계속 투자는 진행하고 있고, 정보도 꾸준히 모우는 중이다. 다만, 계속해서 게을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그런 것과 더불어 어떤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게 불가능한 성격 탓도 있다.
작년 4월 트레이딩을 시작하며 목표했던 수익률은 월3%를 복리로 꾸준히 벌어서 1년 수익률 42%를 찍는 것이었다. 1년 동안 해보면서 가능성을 보기도 했지만 참 어렵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하루에 3%를 버는 것은 쉬웠지만 일주일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웠고, 한 달 동안 3%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려웠다. 트레이딩을 하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하면 하루에 3%를 버는 것은 굉장히 쉽다. TMF, TQQQ, TNA 등등 하루에 3%는 너무 쉽게 오르는 종목들이 정말 널렸기 때문이다. 그저 내일 시장의 흐름을 생각해보고 미리 넣어두고 장 마감전에 빼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오늘 3%를 벌더라도 내일 8%를 잃고 다음 날 또 3%를 잃으면, 원래 목표했던 수익률을 위해 남은 며칠을 매번 3% 이상씩 먹어야한다. 그게 이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다.
작년 동안 하루에 20%이상 벌어본 적도 있고, 하루에 800만원 이상 잃어본 적도있다. 그렇게 산전 수전 다 겪다 보니, 결국 1월 1일부터 24년 1월 1일까지 계산한 수익률은 14.47%. 벌긴 벌었다. 하지만 정작 남은 돈은 없다. 에어비앤비와 그 밖의 다른 파이프라인에서 오는 돈이 부족해지면 주식에서 나온 투자금을 생활비로 많이 가져다 썼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총 회전률은 12,292.23% 참 많이도 샀다 팔았다. 트레이더로써 아직 부족한 거 같다. 더 많이 샀다 팔았어야 했는데, 잘 못 투자한 것들 때문에 많은 시간 한 종목에 묶여있던 경우가 많았다. 사실 엔비디아 한 종목에만 있었어도 240%을 벌었을텐데.. 웃기다.
그래서 이번년도의 계획은?
일단 1월에는 TNA에서 간을 좀 볼 예정이다.
그러다가 2월은 평균적으로 장이 안좋은 경우가 많으니 조금 여유롭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투자한다.
3월은 FOMC와 여러 지수들이 있고, 평균적으로 많이 오르는 달이다. 그래서 2월 말부터 TNA에 많이 들어가 있을 예정이다.
4월 중순까지도 TNA에 있다가 말부터 빠져서 관망을 해볼까 한다.
그리고 이 동안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다.
투자자산운용사을 취득하는 목적은 좀더 전문적인 트레이딩의 세계속으로 빠져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만의 증권 혹은 펀드회사를 만들어 운용하고 싶다. 나만의 펀드를 만들어 운용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해봐야 알지 않겠는가.
여하튼 이렇게 이번년도 중반까지의 신년계획은 수립되어있다.
이번에도 물론 잘 실행이될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해보는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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