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가장 사람들에게 많이 주목받는 신차는 쉐보레의 '트렉스 크로스오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온갖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격. 출시 최저가 2052만 원이라는 가격에 사람들이 요즘 들어 정말 좋아하는 형태인 CUV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토록 관심있게 찾아볼 만큼 정말 2052만 원에 구매할 가치가 있고 좋은 자동차일까? 공차중량 1300kg, 최고출력 139ps, 최대토크 220Nm 그리고 복합연비 12.7km/l. 필자는 그렇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다. 공차중량 대비 마력이 낮아서 경차처럼 연비가 좋지 못한데, 경차만큼의 혜택은 없다. 모닝과 스파크를 타도 오르막길에서는 골골대며 올라가는데, 트랙스처럼 크고 무거운 차가 오르막을 경쾌하게 올라갈 수 있을까?
물론 굳이 경쾌하게 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지만, 1.2 가솔린 엔진을 정말 쥐어짜고 기름을 퍼부어가면서 올라갈 필요도 없다. CUV라는 형태를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아반떼가 출력도 좋고 연비도 더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유튜버들과 기자분들은 행사장에 초대받아 좋은 말들을 써 내려갔지만, 그들의 속마음까지 과연 이 차를 좋다고 생각할지는 미지수다.
2052만 원인 LS트림에 들어있는 기본 옵션으로 존재하는 오토홀드와 캡리스 퓨얼 시스템처럼 굳이 필요하지 않은 하등 쓸모없는 옵션들만 기본에 있고 정작 필요한 스마트키나 무선 카플레이 등등은 전부 윗 트림으로 올라가야만 한다. 기본트림을 구매하더라도 괜찮고 편하게 탈 수는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 참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필자가 가장 괜찮게 생각하는 것은 기본부터 LED헤드렘프와 주간주행등 그리고 테일램프까지 넣어서 외관에서는 큰 차이가 안 나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실내에서만 그 차이를 크게 느끼고, 외관에서는 Active와 RS사이에서의 자그마한 외관차이만 알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은 점이다. 기본 LS로 출고하고 나중에 휠타이어만 교체하면 별반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 타는 차주는 조금 불편한 점들을 참고 타면 되지만, 외적으로 괜찮아 보이고 싶은 마음은 지켜주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까지 2024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소개해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가성비 옵션추천과 좀 더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이어가 보도록 하겠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여러 차종에 대한 시승기도 써보도록 하려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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