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협상에 진전은 있지만 타결되지 않는 등 위험이 계속 이어지자, 증시는 불안감에 하락으로 시작해서 하락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공화당의 매커시와 민주당의 바이든이 부채한도 협상에 있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제는 예산지출이다. 그 안에서도 두 가지의 세부 주제가 있는데, 하나는 기초생활비 지급에 조건을 부여하냐 하지 않느냐 이다. 공화당은 기초생활비를 지급하는 대신에 일을 해야 한다. 반대로 민주당은 기초생활비는 조건 없이 그냥 무조건 지급해야 한다. 이 내용으로 대립을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대립하고 있는 주제는 예산지출을 줄이는 것을 몇 년간 유지하는가 이다. 바이든의 민주당은 3년만 제한하자, 매커시의 공화당은 적어도 10년은 예산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두 가지의 내용이 가장 협상에 진전없이 대립하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시간으로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만나서 협상을 이어간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번주는 힘들고 다음 주 말쯤에야 겨우겨우 타결하지 않을까 싶다.
이 놀라운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라. 장이 마감하자 마자 바로 무려 25% 이상 급등하며, 모든 지수를 멱살 잡고 끌어올렸다. 이렇게 큰 기업이 25% 이상 주가가 오른 이유는 바로 AI시장에 대한 기대와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정말 크게 한 건 했다.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실적은 크게 올랐고 가장 중요한 가이던스도 높게 잡으면서 긴가 만가 한 AI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주었다.
나도 정말 이렇게 큰 대기업이 25%이상 급등을 하는 것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 테슬라도 이런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큰 폭의 상승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든다. PC계의 강자인 레노버가 실적도 좋지 않고 가이던스도 낮게 잡았기 때문이다. 물론 엔비디아는 개인 판매보다 기업들의 연구용 컴퓨터에 들어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큰 영향은 있지 않겠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PC시장의 위축과 하락은 어느 정도 상간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여하튼 최종적으로 엔비디아 주주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연내 벌서 2배이상 크... 부럽습니다 ㅎ
그나저나 여전히 나는 LSDI에 묶여있다. 1.36달러에 대략 17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19일에 열심히 빠져나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아직까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중이다. 밈 주식이기는 하지만 근본이 전혀 없는 회사는 아니라서 언젠가는 빠져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꽤나 오래 걸리겠지만 말이다. ㅎㅎ
무엇보다 문제는 거래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지만, 뭐 어쩌겠는가. 대부분의 밈주식이 그러한 것을. 이것도 나의 운명이 아닐까 싶다. 여하튼 언젠가는 빠져나와서 다시 열심히 투자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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