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현대스마트센스'(안전사양선택옵션)이 없으면 불안해서 어떻게 운전하냐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 말에 동감할 수 없다. 물론 현대스마트센스라는 옵션이 들어감으로써 더 편한 운전과 혹시 모르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미 기본 옵션으로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그리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안전보조는 조금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현대스마트센스를 통해 추가되는 기능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기능 포함)
안전 하차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이렇게 있는데, 이중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그리고 내비게이션 기반은 편의사항에 속하는 내용이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푸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안전에 관한 사양이라고 생각되는데, 사실 이 내용들도 전부 편의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며 운전하면 사고가 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보조장치들이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사고들에 대한 보조 수단이며, 안일한 운전에 대한 장치일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 아니다.
정말 가끔, 아주 가끔, 내가 아무리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도 일어나는 자그마한 사고를 '단 한 번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면, 그 사고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 돈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옵션값인 100만 원은 그 값어치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사실 위와 같은 내용으로만 100만원을 지불해야 하다면 옵션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의 사람이다. 하지만 위의 내용과 더불어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편의사항도 같이 들어가 있다. 차를 구매하고 출퇴근 시 사용한다면 고속도로 정체 시에 켜놓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말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것을 안다. 이러한 기능들이 모두 한 곳에 묶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100만 원의 가치는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필자는 2023 코나에 100만원의 선택옵션인 '현대스마트센스'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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