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차량 옵션추천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옵션추천을 진행할 차량은 이제껏 K5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K5이다. 디자인이 이번에 너무나도 잘 나왔던 덕분인지 해외에서도 많이 구매를 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필자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K5 옵션추천을 진행해보려 한다.
정말 누가 보더라도 이쁘다고 할만큼 디자인이 잘 나온 K5의 모습이다. 소비 타겟층은 누가 보더라도 사회에 들어온 지 5년 차 이상 된 30살 중반들의 사원들을 노린다고 볼 수 있다. K3를 살 돈보다는 조금 더 많아서 K5와 쏘나타 정도를 알아볼 사람들을 노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 K5의 시작 가격은 2.0 자연흡입 엔진 기준 2425만원이다. 하지만 우리는 2.0 스마트 스트림 엔진을 선택하지 않고 1.6 터보 엔진을 고를 것이다. 출력면에서나 연비면에서나 그리고 자동차세면에서나 1.6 터보가 훨씬 더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는 2.0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출력도 떨어지는데 6단 변속기를 물려서 변속감을 멍청하게 느끼게될 요소가 다분하다. 그리고 연비에서도 큰 이득을 가져오지 못한다. 덜 떨어지고 둔한 가속감과 변속감을 가져오는데, 연비가 좋아지는 것 하나만 보고 구매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옵션을 볼때는 항상 가장 기본이 되는 트림에 어떤 옵션들이 들어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 트림에 어떤 것들이 추가가 되는지 비교하게 되고 그렇게 추가되는 옵션들이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옵션들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본인에게 굳이 필요 없는 것들을 제외하게 하는 현실적인 생각들로 다가온다.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은 가장 기본 트림인 '트렌디'에 이미 중요한 옵션들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 내용들 간단히 살펴보면 첨단 운전자 보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에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외장에 'LED 헤드램프', 시트에 '열선시트', 편의에 '열선 스티어링 휠' 그리고 인포테인먼트에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이 이미 추가가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내용을 보았을때 "어? 이미 충분한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여기서 스톱하고 그냥 바로 2505만원에 기아 K5 1.6 터보를 출고하면 된다. 하지만 가끔 이걸로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다음 트림도 알아보도록 하겠다.
'프레스티지' 트림을 보면 기본 '트렌디'의 품목을 다 포함하고 추가적인 것들만 표기되어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전방 주차 거리 경고', '앞좌석 통풍시트', '버튼시동' 그리고 후방모니터와 8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독자들이 "아 이런 것들은 정말 필요해! 꼭 있어야만 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 트림인 '노블레스'는 어떨까? '슈퍼비전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그리고 '후측방 모니터'. 이런 것들은 없으면 안될 정말 꼭 꼭 있어야만 하는 옵션들일까? 필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시그니처에서 추가되는 옵션들은 선택옵션들로도 이제 충분히 선택하여 추가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쯤에서 트림을 알아보는 것을 멈추고 프레스티지에서 선택옵션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자 이제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더 있으면 좋을만한 선택옵션을 고를 것이다. 즉, 가격표도 '프레스티지' 기준의 가격표만 살펴보면 되고 패키지 옵션에 나와있는 내용들도 '프레스티지' 기준으로 살펴보면 된다.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는 버튼시동팩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패스하고,
스타일을 보면 모든 트림에서 휠과 타이어가 19인치고 바뀌게 된다. 특히 프레스티지에서는 '프로젝션 LED'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포함되는데, 그다지 필요한 옵션은 아니다. 프로젝션 LED는 핸들을 돌릴 때 돌리는 방향으로 불을 하나 더 비춰주는 것이다. 즉, 정말 야밤에 빛이 거의 없는 산간지역을 자주 운행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필요없는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 나가게 되면 도로에 빛이 없는 경우가 정말 많고 그런 경우에는 차량이 회전을 할 때 회전하는 방향의 시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꽤나 위험한 상황이 자주 벌어질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19인치 타이어와 휠'은 외관으로 볼 때는 정말 멋져보이고 좋을 수 있지만 실제로 차량에 탑승해서 운용할 때에는 그 느낌이 다르다. 승차감이나 연비면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3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는 이유는 본인이 타고 다니기 위함이지 남들이 본인 차를 멋지게 생각해서가 아니다. 독자들에게 득이 된다기보다 그저 KIA라는 회사에 득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스타일' 선택 옵션은 제외한다.
다음으로 '컴포트' 옵션을 보면 본인을 위한 옵션이라기 보다 전부 '동승석'을 위한 옵션의 내용들이다.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지면 본인이 3000만 원을 차량에 쏟아붓는 이유는 독자들이 타고 다니기 위함이지 남들을 태우고 다닐 기사가 되기 위함이 아니다. 그렇다면 굳이 65만 원이라는 돈을 지불해서 남들을 위한 옵션을 추가할 이유가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컴포트' 옵션도 제외한다.
'드라이브 와이즈'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옵션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이다. 출퇴근시 꽉 막히는 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켜놓고 자동으로 차량이 운전해 주는 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옵션은 75만 원이다.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30대 중반의 사람들이 75만 원을 주고 이 옵션을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도가니를 좀 더 희생하길 바란다. 또한 필자는 우리 독자들이 후방 교차 충돌 방지나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가 필요할 만큼 운전을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후진을 할 때는 최대한 주위를 살피고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이다. 이 정석만 지킨다면 후진하면서 사고가 날 확률은 거의 없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 필자가 이 옵션을 추가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이것을 선택해야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65만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옵션 금액과 합치면 160만 원짜리 옵션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위 옵션들을 추가하면 '외부 공기 차단 기능'으로 미세먼지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고, 시선을 정면에서 떼지 않고서도 현재 속도와 앞으로 진행해야 할 네비를 앞 유리에 띠워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으로 카메라 단속에서 벗어나 많은 범칙금으로부터 자신을 보고하고 범칙금을 낼 돈으로 이 옵션을 구매했다는 자기 합리화를 시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KRELL 프리미엄 사운드'다. 스피커도 12개로 늘어나고 외장엠프도 추가된다. 스피커를 전문적으로 튜닝한다면 정말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며, 아무리 스피커를 좋게 하더라도 정해진 차급에서는 한계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이왕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한 김에 60만원을 추가로 스피커에 지불하고 이번 생에 스피커는 이 KRELL 프리미엄 사운드로 만족하길 바란다.
필자가 위에서 마지막이라고 했던 이유는 '스마트 커넥스' 옵션은 정말 쓰레기 같은 옵션이기 때문에 이 글에 끄적일 가치조차 없어서다. 그리하여 필자가 앞서 설명한대로 최종 옵션을 살펴보도록 하자.
K5 차량에 1.6 터보 엔진을 얹고 트림은 프레스티지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을 넣어서 최종 가격 3020만원이 나왔다. 당연하게 선루프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다. 차량의 무게 증가, 강성 하락, 시간이 지나면 나오는 잡소리 그리고 연비 증가 등등 안 좋은 요인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K5를 개소세 제외하고 3020만원에 출고하게 되면 필자는 독자들이 가격 경쟁력 면에서 굉장히 만족하며 타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옵션추천을 보고 싶고 궁금하다면 하단의 링크들을 참고하거나 댓글로 원하는 차량을 알려주면 최대한 빠르게 조사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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