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09월 09일 카카오의 주가가 2일째 계속 -10% 그리고 -7%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총은 무려 11조 3400억 원이 날아갔죠. 그리고 네이버 또한 이틀동안 -10% 이상 빠졌습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정부의 규제 발표 때문이라는 것 입니다.
증권사들마저 이번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가 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나 판매와 중개 등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우려들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주가 하락폭에서 보란 듯이 카카오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나타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 페이의 경우 올해 투자, 대출, 보험의 매출 비중이 무려 22.7%에 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의견들도 있습니다. 카카오 그룹에서 이미 관련된 라이선스와 허가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파이낸셜의 매출이 간편 결제에서 95%가 나오는 구조이며, 미래에셋금융그룹을 통해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번 규제에 의한 서비스의 문제나 실적에 영향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보았을 때 이번 규제에 있어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거의 영향이 없다시피 한데, 왜 이렇게 시장은 겁을 먹고, 주가는 나락을 치고 있는 것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중국의 규제'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은 시진핑의 3선을 굳건히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강력한 것들이 바로 중국 정부의 규제들이죠. 최근에 중국은 '게임은 아편과 같다'와 같은 말을 하며 게임 산업을 규제하고, 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이유는 대기업들의 독과점 형태 때문이라면서 대기업들에 대한 독점 규제에도 들어갔죠. 그리고 그런 규제 발표들이 나오자 관련된 기업들은 바로 나락을 향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규제를 한 몸으로 받아 지옥을 맛보고 있는 회사 텐센트가 있습니다. 중국의 규제가 나올 때마다 폭락을 거듭하며 매일매일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곳이죠.
이러한 중국의 규제를 경험하고 최악의 쓴맛을 본 외국인들은 이제 규제라고 하면 아주 치가 떨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중국과 한국의 상황은 많이 다르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옆에 있는 국가이고 그곳에서도 또 규제가 나왔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보더라도 우선 주식을 관련된 기업에서 빼고 보는 것이죠.
그렇기에 한국의 개미들은 이 기회를 타서 줍줍을 할 수 있겠지만 외국인들은 계속 매도세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즉, 내일은 어느 쪽이 강하냐에 따라 하락이 계속될지 혹은 다시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결정 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는 전기가... 영국에는 기름이... 러시아에서는 천연가스 제한을..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문제 국내 영향은? (0) | 2021.09.30 |
---|---|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 내용 간단 요약!!! (0) | 2021.09.14 |
베이지북(Beige Book) 이게 무엇일까요? 한국은 그린북? (0) | 2021.09.11 |
1인가구 무주택자에게도 드디어 청약의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0) | 2021.09.10 |
패러데이퓨처 인텔리전스 명신과 연간 25만대 위탁생산 계약[FFIE] (0) | 2021.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