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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중국에는 전기가... 영국에는 기름이... 러시아에서는 천연가스 제한을..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문제 국내 영향은?

by Wolke 2021. 9. 30.

최근 들어 여기저기서 각국의 에너지 수급 문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보이는 중국, 영국 그리고 러시아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로 인한 세계 에너지 수급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기름 사제기

 

먼저 영국입니다. 영국은 예전 브렉시트를 하면서 출입국과 이민 정책을 까다롭게 규제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영국을 빠져나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영국의 기반시설 운영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외국인들이 나가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일은 시작되었습니다.

 

트럭 운전사들의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였는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브렉시트 때 빠져나가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트럭 운전면허 시험도 중지되자 트럭 운전사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 결과 9월 24일 기름을 운반할 트럭기사가 부족하게 되자 영국의 기름 운용 기업은 영국에 있는 주유소의 30%를 운영 중지했고, 이것이 지금 영국의 기름 파동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대부분의 천연가스 생산을 도맡고 있고, 그 가스들을 유럽으로 바로 잇는 가스관이 있습니다. 이 가스관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지급하는 통관세가 연 몇 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는 어떨까요? 바로 전쟁중입니다. 전쟁을 하고 있는데 상대국에게 매년 몇 조를 통관료로 내야 하는걸 러시아가 참고만 있을까요? 러시아는 그래서 새로운 가스관을 계획하게 되고 공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럼 또 미국은 그걸 보고만 있을까요? 유럽 나라들을 압박해서 관련된 공사에 반대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반대 목소리에 러시아는 '너네 뒈지고 싶어?'라는 의미로 천연가스 공급을 악의적으로 줄이게 됩니다. 그럼 천연가스 없이는 탄소배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유럽 기업들이 울고, 유럽 국가들이 울게 되겠죠.

 

바로 이런 상황들이 펼쳐지면서 천연가스 값이 폭등하고 유가 또한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21일부터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현재 발전용 석탄 비축분이 앞으로 겨우 15일 정도 버틸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정한 기준인 20일 이상 보다 5일이 더 부족한 것입니다.

 

이전부터 호주와 갈등을 빚어오면서 결국 호주와 경제적 적대를 시작했고 호주와의 모든 경제적 거래를 차단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중국은 호주로부터 효율과 질이 좋은 석탄을 수입해서 자국에서 생산하는 석탄과 병행하며 쓰고 있었는데, 이제 호주에서 석탄을 수입할 수 없게 되자 효율이 좋지 못한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쪽의 석탄을 수입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석탄 부족 때문에 23일부터 몇몇 대도시는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례했고 앞으로 내년 2월까지는 이런 석탄 부족에 의한 전력난과 그로인한 엄청난 나비효과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장 석탄과 전기가 필요한 공장들은 몇개월간 문을 닫을 수 있고, 그로 인한 한국의 경제타격 또한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에너지와 관련된 공기업 대표들을 소환해서 대책회의를 가졌고 앞으로 어떤 결과들이 펼쳐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헝다그룹의 이슈도 무시할 수 없고, 전력난과 석탄부족 그리고 러시아와 영국에 의한 유가 폭등은 앞으로도 몇 주 혹은 몇 달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용어에는 '공포의 10월'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을 정도로 무서운 파급효과를 지닌 사건들이 줄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최대한 위의 사건들을 유념하고 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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