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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베이지북(Beige Book) 이게 무엇일까요? 한국은 그린북?

by Wolke 2021. 9. 11.

최근 많은 뉴스들을 통해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어떠 어떠한 내용을 말했고 그 영향은 이러하다는 식으로 나오는 말이 많았는데요. 그럼 과연 이 베이지북이란 뭘까요?

 

베이지북 표지(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Beige Book)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Federal Reserve Board)가 매년 8회 정례적으로 발행하는 미국의 경제동향 보고서입니다.

 

베이지북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산하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그리고 시장 전문가 등 경제전문가들의 의견과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서 각 지역별, 분야별 경제정보를 산업생산활동, 소비동향, 물가 등 다양한 경기지표를 조사, 분석한 것을 모아서 집필된 보고서를 말합니다.

 

 

베이지북에 포함되는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은 보스턴(Boston), 뉴욕(New York), 필라델피아(Philadelphia), 클리브랜드(cleveland), 리치몬드(Richmond), 애틀란타(Atlanta), 시카고(Chicago), 세인트루이스(St. Louis), 미네애폴리스(Minneapolis), 캔자스시티(Kansas City), 댈라스(Dallas) 그리고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입니다.

 

베이지북은 위에 언급했다 싶이, 1년에 8회, 각각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되는데, 그 이유는 이 FOMC가 베이지북을 기조로 단기 금리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베이지북의 내용에 뉴스나 금융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들은 1970년부터 1982년까지는 빨간색 겉표지와 레드북(Red Book)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별 경제상황을 요약한 보고서를 발행했고, 당시에는 일반인에게 공표되지 않고 정책담당자들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83년부터 일반인에게도 공개적으로 발간하면서 책 표지가 베이지색으로 바뀌었고, 책의 표지색에서 유래해서 베이지북(Beige Boo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3월 4일부터 기획재정부가 국내외 경제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달 발간하는 그린북이 있습니다. 이 그린북도 미국의 베이지북(Beige Book)의 경우처럼 표지색상이 녹색이어서 그린북(Green Book)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린북은 한국의 경제동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판단을 돕기 위한 보고서로, 내용은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입 등 지출부문과 산업생산, 서비스업 활동 등 생산부문 그리고 고용, 금융, 국제수지, 물가, 부동산 등 총 12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린북도 베이지북처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대해서 보여주는 보고서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금리결정과 연관지어 중요하게 참고하는 자료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최근 경제동향과 경기 흐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분들은 베이지북을,

한국의 최신 경제동향과 흐름이 필요한 분들은 그린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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