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주식으로 도박을 하는 편이다.
물론 전 재산을 걸고.
방식은 아래와 같다.
1. 한 주식에 한 번에 몰빵한다.
2. 하락장에서는 매매하지 않는다.
3.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되면 매도하지 않는다.
위 3가지 내용을 신념과 수칙으로 정해두고 도박을 한다.
그 밖에도 정해둔 수칙은 굉장히 많다. 예를 들면 '하루에 2%초과하면 욕심부리지 말고 매도하기', '경제 뉴스와 해외 소식은 매일 살피기', '모르는 종목에 손대지 않기' 등이 있다.
필자는 이러한 신념들과 수칙들을 지키면서 주식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투기'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분산투자를 하지 않고, 헷지 수단을 들고 있지 않으며, 전 재산을 통으로 매매하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투기는 절대 하면 안되는 것이라 말한다. 필자도 이에 동감하며, 주위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투기하지 말라고 권하며, 분산투자와 헷지수단을 가질 것을 항상 일러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러한 선택을 한 계기는 '놀고먹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근데 또 자동차는 주제넘게 너무 갖고싶어서 노후를 위한 투자를 하기보다, 누워서 돈을 벌고 싶다는 나쁜 마음 때문에 '투기'라는 질 나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여하튼 이번 '주식으로 도박하기' 컨텐츠의 최종 목표는 놀고먹으며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다. 목표하는 자동차는 벨로스터N 중고이다. 현재 해당 차의 중고가는 2000만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유지비는 매달 50 ~ 7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럼 얼마를 벌어야 할까?
먼저 필자가 투기하는 금액을 공개하겠다.
어제 장에서 대략 100달러를 벌고 현재 18,504.99 달러를 가지고 있다. 대충 차 값 2500만원도 낼 돈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 2500만원을 지불하고 차 유지비를 매달 내야한다고 생각했을때, 적어도 6만에서 7만달러는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매월 3%수익률을 유지하며 48개월 꾸준히 수익을 낸다면 가능한 수준이다. 4년동안 한번도 잃지 않고 버는게 가능할까? 당연히 불가능할 것이다. 불가능할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일은 하기 싫은 것을. 일단 시도해보는 수 밖에 없다.
참 누가 보아도 터무니없는 계획이지만, 필자가 지겨워 하지 않는 한 매일 전날에 한 거래와 시장상황을 블로그에 써내려가보도록 하겠다. 그래야 필자도 계속 이어나갈 용기나 실행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일단 해보자.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 겜블스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4.25 - 미국주식 투자일기 - 코카콜라와 퍼스트리버블릭 그리고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 (0) | 2023.04.25 |
---|---|
2023년 4월 3주차 투자 수익 정산 [+3.49%] (0) | 2023.04.23 |
2023.04.22 - 미국 주식 투자 일기 - 폭풍전야?/제조업과 서비스 PMI 지수 발표 (0) | 2023.04.22 |
2023.04.21 - 미국주식 투자 일기 - 경기침체 두려움과 테슬라의 실적 그리고 스페이스 X의 시험발사 (0) | 2023.04.21 |
2023.04.19(수) - 미국주식 투기(도박) 일기 - 엔비디아의 상승과 구글의 하락 그리고 증시의 횡보 (0) | 2023.04.19 |
2023.04.18(화) - 미국주식 투자일기 - 구글의 하락은 삼성 때문 (2) | 2023.04.18 |
2023.04.15(금) 미국주식 일기 - 은행주의 상승과 소매 판매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두려움 (0) | 2023.04.15 |
2023.04.13(목) 미국주식 투자 일기 -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하락 (1) | 2023.04.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