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자니, 경기침체는 허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정말 수 없이 많은 경제지표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그중에 반은 경기침체가 왔다는 내용이고, 또 반은 '우리 정말 좋아요~!', '경기침체 어딨음??' 하는 내용이다. 무섭다. 이런 상황에서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길을 찾아 나아가는 투자자들이 있을까? 난 아직 참 애송이다.
어제인가 그제부터 떠오르는 새로운 밈 주식이다. 갑자기 폭등하기 시작하더니 위 아래로 매일 300%가 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정말 미친 주식이다. TOP는 홍콩의 금융회사로 알고 있는데, 본인들도 이런 일이 벌어지니 영문을 모르겠다는 발표를 했다. 특이한 것은 단독 소유 주식물량이 92%가 넘어서 실제로 시장에 돌아다니는 매물은 대략 7%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보고 다시 한번 세계제일 단타대회가 개최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도 언젠가 단타 왕이 되어 저런 주식에 참여해보고 싶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로 배팅하는 주식 도박의 끝판왕이 아닐까..?
최근에 TQQQ에 오지게 물려서 굉장히 힘들어 했었는데, 다행히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손해는 꽤 봤다. 4월 27일에 710주를 27.06에 전량 매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8 달러까지 쭉 오르는 걸 봤는데, 배아 아파 죽을 뻔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간이 작은 것을..
그전에 매칭지원금으로 장난을 좀 치다가, 28일부터는 전부 다 합쳐서 771주를 27.9 달러에 매수 27.96달러에 매도하는 쪼잔한 짓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한 번은 27.96달러에 매수했는데, 빠지는 것을 보고 겁먹고는 27.6달러에 전량 매도하는 멍청한 짓을 했다. 그러고는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27.7달러에 766주 매수(이미 손해) 27.93달러에 전량 매도했다.(이날 주가는 28.2달러까지 올랐다)
위의 거래 내역을 보면 점점 손해를 보면서 잔고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쩌겠는가 후회해봐도 소용없다. 간이 작고 남들보다 정보가 부족한 탓이 아닐까 싶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좀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그 정보들을 실제로 반영하면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연습하고 습관화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이런 실패들을 연습 삼아 더욱 노력해야겠다.
2만 1,481달러, 최근에 군매칭지원금을 환전한 2,315달러를 포함한 잔고이니, 빼고 계산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19127달러에서 2만 1,442달러가 된다. 그러면 결국 이번주에 38.6달러를 번 것이다. 수익은 매우 적지만, 버핏형은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으니, 일단 안심하고 더욱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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