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새벽 3시 연준의 FOMC성명서가 발표되자 조용하던 주가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오르락 내리락을 여러 번 반복했는데, 오늘 쉬려고 했던 나의 다짐을 무너트릴 만큼 변동이 심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결국 들어가 버렸다.
기준금리는 모두가 예상했고, 알고 있듯이 25bp가 인상되었고, 이에 따라 최종금리는 5.25%가 되었다. 다들 알고 있던 내용이기에 이 성명서에서는 솔직히 큰 변화는 없었고, 성명서의 내용은 대체로 매파적인 부분과 비둘기적인 부분이 다채롭게 존재했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은 이제 여기서 끝날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성명서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그에 따라 조금 오르고는 파월 아저씨의 발표를 기다리는 듯 조용하게 이어나갔다.
파월 아저씨가 등장해서 연설을 진행하며, 나스닥은 1% 가까이 오르다가 마이너스를 갔다가 다시 오르는 등 변동을 가졌다. 그러다 결국 질의응답을 가지며 파월이 한 말 덕분에 장은 마이너스로 마무리했다.
“We are prepared to do more if greater monetary policy restraint is warranted,” Powell said.
“prepared to do more if greater monetary policy is warranted.” Powell said.
오늘은 나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어야 하는 날이다. 이틀 동안 계속되었던 밈 주식 투자의 악연을 끊고 드디어 정상적인? TQQQ로 돌아왔다. 새벽에 FOMC를 성명서 발표를 보고 파월 아저씨의 연설을 보면서 주가창을 계속 보고 있었다. 보고 있다 보면 하단이 어디고 상단이 어디인지 보이는 이상한 감이 온다.
그래서 27.4에 매수를 걸었고, 파월 아저씨의 질의응답 도중에 체결이 되었다. 곧바로 27.85에 매도를 걸었고, 질의응답 도중에 체결되었다. 손익금액 398.77달러, 수익률 1.5% 원화로 환산하니 531,959원이다.
하지만 여기서 마무리하지 못했다. 변동성은 계속 보였고, 한번 더 가능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27.4에 984주를 매수. 결과는? 아직도 매도하지 못했다 ㅋ.
지금 키움증권 주중 장에서 슬금슬금 오르는 것을 보니, 오늘은 매도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얼마에 매도할 것인가? 또한 고민이 되는데, 일단 지금은 27.66달러에 매도를 걸어놨다. 하지만 조금 더 올려 잡아서 27.75 정도에 매도를 걸어도 괜찮을 것 같다.
매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오늘처럼 끝나고 나면, 1년 안에 증시는 평균적으로 22%정도 항상 올랐던 역사와 기록이 있다. 그래서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1년안에 팔 수 있다는 확신은 있다. 역사가 그러하니.
이래서 참 옛날 증시를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예전에 베스트셀러 5위까지 올랐던 책 중에 하나는 이제껏 증시의 역사를 써놓은 책이었다. 지금은 그 책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당시 읽고 있었던 책이 있어서 구매를 미루었다가 기억에서 사라졌었다. 내일이라도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
먼 옛날, 중학생 때 주식을 처음 접했다. 증권사에 직접 찾아가서 계좌를 개설했었던 기억이 난다. 용돈을 조금조금씩 모아 주식을 구매했었는데, 그 당시 삼성은 80만 원인가, 10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구매할 수 없었다. 대신 다른 중소형으로 구매를 많이 했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렇게 차츰차츰 벌어서 고등학교 때 친구랑 학교를 빠지고 대마도를 다녀왔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중학생 때부터 학교를 잘 나가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도서관을 가서 주식 관련 책을 읽던가 바다에 가서 혼자 책을 자주 읽었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돈을 많이 잃어보기도 하고 주식을 많이 보다 보니 그냥 이런저런 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벌써 세금으로 내야 할 돈이 엄청 많아졌다.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대충 800만 원은 번 것 같은데, 800-250 =650만 원의 22%가 세금이니까... 143만 원...?? 그제 돈을 벌고 나서 사치를 부리고 싶어 샤넬 향수를 구매했는데, 앞으로는 그러면 안 되겠다. 더 이상의 사치는 절대 안 된다.
3월 말 18,000달러로 시작했던 투자금액이 이제 27,000달러가 되었다. 그만큼 내야 하는 세금도 늘었다. 사람들은 돈을 쉽게 벌면 안 된다던데, 나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쉽게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난 꿈을 이룬 걸까? 아니다 과정을 이루긴 한 것 같다.
이렇게 전업투자로 생활한 지 겨우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느낀 게 참 많다. 조금 더 지나다 보면 무뎌지겠지..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 겜블스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5.11] 미국주식 투자 일기 -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이슈, 구글의 개발자 회의 (2) | 2023.05.11 |
---|---|
[23.05.10] 미국주식 투자 일기 - 경기침체와 부채한도 이슈 (0) | 2023.05.10 |
[5월 1주차] 미국주식 주간 매매 일지 - 잔고확인 +28.26% 달성 (2) | 2023.05.06 |
[23.05.05] 미국주식 투자 일기 - 금리인상과 은행위기 그리고 반전의 애플 실적/ 달러 인덱스가 수상하다 (0) | 2023.05.05 |
[2023.05.03] 미국주식 투자 일기 - 주식 도박에 빠져버렸다/ 밈주식 절대 하면 안되는 이유 - 경험담 (0) | 2023.05.03 |
2023.05.02 - 미국주식 투자 일기 - 오늘은 처음으로 밈 주식에 투기해보았다.(SNTG) (0) | 2023.05.02 |
미국주식 양도 소득세 - 나도 이제 과세대상 (0) | 2023.05.01 |
23년 4월 미국주식 총 수익률 정리 - 난 한달동안 얼마를 투자로 벌었을까? (0) | 202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