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은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잘 모르겠어서 그냥 자버렸다. 그리고 오늘은 컨디션도 괜찮았고 여러 가지 이슈 소식도 있어서 한번 살펴보며 장에 들어갔다. 은행들의 실적은 대체로 괜찮았지만, 몇몇 실적이 안 좋게 나온 주식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테슬라다.
그동안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해왔던 탓에 영업이익이 별로 안 좋게 나왔다. 물론 그동안 테슬라가 차를 생산하는 방법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바꾸고 혁신을 꾀하겠다 말했지만, 사람들은 지금 보이는 실적에 반응하기 마련이다. 중국에서 조금 더 판매 대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마진을 더욱 높이겠다는 일론의 발언이 있었던 만큼 좀 더 기다리면서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인사들의 발언도 한 몫 한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의 선행지표라 불리는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5월에도 25bp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고 경기침체의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증시는 대체로 하락에서 출발해 하락에서 끝마쳤다. 나는 오늘도 TQQQ를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2번 정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한 번은 프리장에서 26.7달러에서 26.75달러를 반복하길래 26.7달러에 매수해서 26.75달러에 매도를 했다. 그러고 나서는 또 떨어져서 횡보하길래 이번에는 26.68달러에 매수해서 26.8달러에 매도하고, 마지막으로 26.86달러에 매수해서 27.23달러에 매도하는 것으로 그날 투자를 마무리했다.
그리하여 오늘은 299.81 달러를 벌었고, 수수료와 세금등으로 79.73달러를 지불했다. (손익은 수수료와 세금을 제한 금액) 많이 벌 수록 수수료와 세금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어쩔 수 없지만, 항상 세금은 아깝다. 여하튼 기쁜 소식도 있다. 이번달 목표치인 19000달러를 넘겼다.
처음 이렇게 주식 '투기'를 시작할 때 18000달러로 시작했고, 이 투기를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기기를 시작할 때는 18400달러였다. 한 달에 3%의 수익률을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달 목표치를 19000달러로 잡았는데, 이렇게 실제로 넘어서니 굉장히 기분이 좋다.
물론 중간중간 정신이 홱 돌아버려 이상한 투기를 몇번 했지만, 그래도 정마 다행히 살아 나왔고 지금 이렇게 목표치를 이루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절대로 이렇게 투자하면 안 된다. 필자는 미친 사람이라서 이렇게 하지만, 절대로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투자라 할 수 없고, 미친 짓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여러분은 항상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투자하고 다음날에 일어나보니 스페이스 X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주선을 시험발사했다는 뉴스가 나와서 황급히 유튜브로 봤는데, 사람들이 환호하고 멋지게 발사하는 것을 보니 너무 멋졌다. 물론 4분이 되었을 때 폭발하기는 했지만, 일단 제대로 상승을 했고 그 기체가 MAX Q(맥스큐: 발사체가 대기로 나아가면서 중력을 최대로 받는 시점, 상승하며 받는 중력이 올라가고 맥스큐를 넘어서는 순간 받는 중력이 감소한다)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나는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로켓은 쏘아올려보기 전까지 이게 성공할지 안 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여러 번 쏘아 올려 보면서 데이터를 쌓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발사체를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테스트를 실패라고 보는 사람들 보다 목표하는 바에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이유다.
일론 머스크도 발사가 끝나자 마자 수개월 내에 다시 한번 더 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처럼 다음번의 발사도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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