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3] 미국주식 투자 일기 - CVS헬스 실적 양호에 상승, 퀄컴 대폭락, 오늘은 애플과 아마존 실적이 나오는 날

민간신용등급평가 기관인 피치에서 미국의 국채등급을 더블에이플러스로 낮추고 나서 미국 증시는 대체로 모두 곤두박질쳤다. 사실 피치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시장의 생각이지만, 그저 이 기회를 삼아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냈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딱 한번 왔던 77달러 잡아낸 스스로 대단해~

어제 나는 글에서 쓴대로 CVS를 74달러에 들어가서 실적이 좋아 주당 77달러에 매도할 수 있었고, 그 뒤로 바로 장 마감 후에 나오는 퀄컴의 실적을 기대하며, 퀄컴에 주당 130.2달러로 전량 매수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니 무려 8%가 빠지는 대폭락을 맞이한 상황이다. ㅋ

퀄컴 에프터장 하락

분명 같은날 새벽 CVS에서 대략 4% 정도를 먹었는데, 바로 다음에 -8%를 가지고 돌아왔다. 참 웃긴 일이다. 퀄컴이 사람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꽤나 안 좋은 실적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며 사람들이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이던스도 조금 햐향했는데, 우선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이 좋지 않았던 것을 들었고, 앞으로도 다음분기 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내용을 알려왔다. 이거..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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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망의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발표가 있는 날이다. 모두 장이 끝나고 발표되기 때문에 대충 새벽 4시 혹은 5시쯤에 발표되지 않을까 싶다. 이 두 회사의 실적이 모두 좋게나온다면 시장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며 이 하락세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플의 실적은 좋지 않을 것 같다. 최근 애플의 변화는 거의 없다싶이 했고, 매출은 항상 아이폰 판매에서 들어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아이폰의 최신제품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고, 새로운 맥북과 맥북에어 등이 발표되었지만 항상 기대이하의 실적을 가지고 오던 녀석들이라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켜봐야할 것은 인도시장인데, 중국시장은 이미 저문 지 오래이고 최근에 들어간 인도에서 얼마나 매출 증가세를 가져올 것인가가 관건인데, 지금 나랑 같이 사는 게스트가 인도사람이라서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매출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단 현제 인도에서 아이폰의 판매량은 대략 3~4% 정도밖에 안될 것이라는 게 그 친구의 생각이었다. 그 돈이면 대안이 너무나도 많고 인도 사람들의 형편상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에 들어간다고 한다.

여하튼 이러한 이유로 이번 애플 실적은 예상하회를 할 것 같다.

 

다음은 아마존인데, 최근들어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실적이 매우 좋았다는 것을 보면 아마존의 실적도 좋을 것 같다는 게 예상이 된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아마존의 실적을 좌우하지만 다른 클라우드업체인 SNOW를 봐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따라서 아마존의 실적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애플만 안좋고 아마존은 좋은 흐름이면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까?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은 하락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테크주가 이끌고 있는 시장에서 테크 대장이 하락을 하면 다른 회사들도 분명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애플에서 구매하는 반도체 수량이나 기타 애플에서 주문하고 구매하는 시장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애플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라 증시는 내일도 곤두박질칠 것 같다.

그럼 내 주식은? - 망했...다..ㅠㅠ

하지만 물론 전부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 틀렸길 바라면서 오늘도 잘 잠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