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동안 강세장이 지속되며 랠리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원래라면 나도 그 속에 참여해서 많은 돈을 벌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최근 이어진 강세장 속에 나는 그 전에 물려있던 밈주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빠져나오기 위해 다분히 노력했지만 계속된 실패를 맞이할 뿐이었다. 그 동안 나스닥은 40년만에 상반기 최고상승이라는 흐름을 보여주며 내 마음을 찢어놓았다.
그 누가 보더라도 정말 깔끔하고 이쁜 흐름이다. 이렇게 깔끔한 6개월 상승 흐름을 나는 정말 본 적이 없는 것만 같다. 연초대비 무려 32%나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역사적인 분석을 통해 하반기에는 또 얼마나 오를지를 분석해왔다.
역사적으로 상반기에 10%이상 오르면 하반기에 14%가 상승하고, 20%이상 오르면 하반기에 8%이상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즉, 이제껏 우리가 겪어왔던 엄청난 상승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무려 최소 8%가 더 오를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한다고 하니, 이 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을까 싶다.
그 동안 주식 투자를 진행하신 투자자분들 상반기 고생하셨고 모두 축하드립니다.
애플은 오늘 장종가가 주당 190달러를 넘으면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거의 3조달러 클럽을 만든 장본인이 될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기업들이 이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것 같다.
이 날 골드만 삭스는 애플과의 금융동맹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애플 카드와 통장은 골드만삭스와의 연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골드만 삭스는 예전부터 이런 동맹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애플에서 통장과 카드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와 반대로 골드만 삭스에서 통장을 개설하고 카드를 만드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줄고있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이 애플 동맹을 옮기려 하고있다. 이미 대출관련 서비스는 중단했고, 나머지 서비스도 차차 중단하면서 남은 서비스들은 전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진행되도록 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시장의 뉴스가 애플의 상승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또 지켜봐야할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 하회하며 오늘의 주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전년대비 3.8% 상승 전월 대비 0.1% 상승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물가지수의 상승이 둔화되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렸다. 하지만 동시에 근원PCE는 아직 살짝 끈적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에너지, 농작물 분야에서의 상승둔화가 대체적인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나머지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상승률이 높다는 것을 알려준 예이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은 미국의 소비지출도 발표되었는데 지출이 둔화되었다는 수치를 발표했다. 미국은 소비로 돌아가는 나라이다. 헌데, 이 소비가 둔화되면 미국이 둔화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지출은 둔화되었지만 물가 또하 둔화되었기에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으로 보인다.
이렇게 또 한 달이 지나갔다. 나의 백수 생활은 사실 단 한번의 실패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진다. 그리고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실패를 계속 이어가다보니, 앞으로 얼마나 더 백수로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언젠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은 고민을 해 보아야겠다.
또한, 요즘에 필자는 위스키에 빠지게 되었다. 어릴적부터 영드와 미드만 보던 나의 머리속에 항상 로망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집에 손님이 오면 위스키를 대접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결국 위스키를 한 병 사게 되었다. '우드 포드 리저브' 인생 첫 위스키인데, 지금 굉장히 만족하는 중이다. 다음 위스키는 '제임슨 블랙 베럴'으로 해볼 생각이다. 그 다음은 '블랙 라벨 쉐리 캐스크'로 진행하려 한다.
여하튼 이렇게 취미가 좀 생기다 보니 글을 쓰는 것이 굉장히 뜸해졌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주식에만 빠져있으면 그것도 나름 힘든 삶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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