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N 가성비 옵션추천 - 3275만원

현대자동차의 N브랜드에서 처음 I30N을 출시하고 두 번째로 벨로스터 N이 나온 이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반떼 N이 나왔지요. 이번 아반떼 N이 너무 잘 나왔다는 평이 우세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벨로스터 N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벨로스터N 현대자동차

 

하지만 N만의 스포티함을 원하고 차알못(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쨌든 '아반떼'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한국인들은 또 다시 벨로스터 N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게 현실이죠. 그리고 조금 핑계일 수 있겠지만 아반떼 N의 긴 휠베이스 때문에 뒤가 조금 늦게 따라오는 면이 있다는 평이 있어서. 휠베이스가 짧은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벨로스터 N이라는 선택지를 너무 뒤로 둘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반떼N이 벨 N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지만 섣불리 벨 N이라는 선택지를 없앨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벨로스터 N 옵션 고르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벨로스터N 옵션표

우리가 N이라는 자동차를 구매할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바로 '변속기'입니다. N에는 항상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기 때문이죠. 6단 수동 변속기와 8단 DCT 변속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8단 DCT 변속기는 250만 원이라는 옵션을 추가해야 합니다. 

 

본인이 정말 일상에서의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6단 수동 변속기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출퇴근 용으로만 쓰게된다면 8단 DCT가 맞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CT를 선택하게 되면 다양한 재미 요소들도 같이 딸려오게 됩니다. N DCT 특화 로직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지요. 바로 N 파워 쉬프트(NPS), N 그린 쉬프트(NG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포함), 패들쉬프트 등입니다. 이런 기능들은 수동을 선택했을 때 누리기 어려운 기능들입니다. 아반떼 N에서는 수동을 선택해도 위와 같은 기능들이 같이 오지만 벨로스터 N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들어오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있어도 저는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것입니다. 재미와 함께 진정한 드라이빙 본능을 일으키기에는 왼손은 핸들에, 오른손은 스틱 그리고 왼발은 클러치에 닿아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서 차를 조종하고 원하는 대로 힘을 쥐어짜는 그 느낌은 정말 짜릿합니다. 그리고 그런 재미들이 운전의 피로와 지루함을 날려버리게 되죠.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역할도 아주 톡톡히 할 것입니다.

 

퍼포먼스 패키지

아반떼 N에는 기본 적용되어있는 퍼포먼스 패키지가 벨로스터 N에는 이렇게 따로 옵션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벨로스터 N을 구매하는 사람들 중에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아주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250마력에서 275마력으로 올려주고 서스펜션과 능동 배기 시스템 그리고 N코너 카빙 디퍼렌셜까지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러니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정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옵션입니다. 가격은 200만 원!

 

컨비니언스 패키지

60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컨비니언스 패키지'이다. 운전석 전동시트와 통풍시트 옵션이 들어가는 패키지인데, 아반떼에는 통풍시트가 기본 사양이지만 벨로스터 N에는 옵션사양이다. 이 컨비니언스 패키지는 전동시트와 통풍 기능이 들어감으로 인해 차량의 무게가 증가하고 무게가 증가하면 운동성능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는 아주 악영향의 대명사인 옵션이다. 현가하질량을 몇 그람 낮추기 위해 몇백, 몇 천만 원을 쓰는 이 자동차 물리의 세계에서 이런 무게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는 옵션은 피하는 게 좋다.

 

현대 스마트 센스1 옵션

현대 스마트 센스2

각종 안전에 관한 옵션들이다. 위에서부터 각각 60만 원, 40만 원이다. 우리는 편안한 드라이빙이 아닌 '운전의 재미'를 위해서 이 차를 구매하는 것이고, 그만큼 운전에 자신이 있으며,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위의 옵션들은 운전을 차에 맡기기 위한 옵션들이며 이런 것들 또한 여러 센서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무게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적합한 옵션은 아니다.

 

 

선루프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될 선루프 옵션이다. 선루프 옵션을 넣는 사람은 벨로스터를 살 자격이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선루프가 스포티한 주행에 있어서 끼치는 영향에 대해 모를리가 없을 것이다. 자동차의 최상단의 무게를 증가시킴으로서 차량의 거동능력을 현저히 떨어트리고 롤링을 증가시키며 차체 강성 또한 떨어트린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아웃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하여 차체 강성을 챙겼다'는 말은 다른 선루프를 장착한 차량들에 비해 조금 챙겼다는 것이지 선루프가 없는 차량과의 비교는 불가능하다. 그 만큼 있어서는 안될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카본 루프를 써도 모자랄 판에 선루프라니... 절대 안 되지.

 

버켓시트

N 로고에 빛이 들어오는 버켓 시트는 참 좋아보이고 이쁘고 실용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격은 120만원이다. 버켓시트를 통해서 차량 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고 디자인도 챙길 수 있으니 아주 좋겠지만, 차라리 이 120만원으로 단조휠과 퍼포먼스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현가하질량을 담당하는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의 무게를 낮추는 것이 그 위의 무게인 시트의 무게를 낮추는 것 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버켓시트는 무게 차이가 크지 않고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도 크지 않다는 후기들이 많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N Perpormance parts 들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돈이 있다면 고성능 흡기 시스템인 '퍼포먼스 인테이크 킷'과 '모노블록 브레이크 패키지'를 추천한다. 솔직히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는 만질 때 느낌은 좋겠지만 관리하기가 어렵고, 워크인 인테리어 패키지는 참 쓸모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성능 흡기 시스템과 브레이크 패키지는 현대가 차량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고 싶다면 추천하는 '공식 인증'이 된 제품들이며 자신들이 내세울만한 성능을 내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일 것이다. 즉, 공인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보증에도 포함이 되고 웬만한 사제 제품들보다 훨씬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그 예로 19인치 단조휠을 4짝 75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정말 극한의 가성비 제품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필자는 돈이 없기 때문에 우선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하지 않고 견적을 낼 것이며, 위의 퍼포먼스 파츠들은 공식 제품들이기 때문에 추후에 구매하여 장착할 수도 있다.

 

http://nperformancemall.com/ 

N퍼포먼스 파츠 몰

위의 링크를 통해 구매 후에도 따로 N퍼포먼스 파츠들을 장착할 수 있다.

 

벨로스터N 3275만원

그리하여 우리는 수동변속기에 퍼포먼스 파츠만을 추가한 차량 가격 3275만 원의 벨로스터 N 견적을 내보았다. 요즘 아반떼N이 매우 잘나왔다는 평가 때문에 벨로스터N 판매량의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벨로스터 만의 3 도어, 짧은 휠베이스 그리고 딱딱한 하체라는 매력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마니아층이 구매를 이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최대한 빨리 벨로스터 N의 개선 버전이 나오면 좋겠다. 시트 포지션을 조금 더 낮추고 아반떼 N처럼 브레이크 시스템, 차체 강성 그리고 서스펜션까지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벨로스터 N으로 개선된 버전이 나온다면 정말 더 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옵션 추천을 위해 또 열심히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위와 같은 세부적인 옵션 추천을 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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