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들어 사람들이 많이들 알아보는 폭스바겐의 The All New Tiguan 트림을 알아보려 한다. 최근 들어 국산차만 옵션 추천을 했었는데, 외제차는 옵션 추천을 거의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딜러사에서 잘 나갈 것 같은 옵션을 정해 놓고 수입을 진행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옵션을 고를 수 없다. 흔히 이런 경우가 많다 보니, "수입차는 전부 다 기본 옵션이야~ 국산차처럼 옵션 장난질 안 해~"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본인의 수준을 나타내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들 아는 독 3사들도 독일에서 구매하게 되면 옵션 장난은 한국의 국산차들보다 훨씬 심하고 BMW나 Benz에서 직물시트를 넣고 출고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일 정도다. 아우디는 직물시트로 하지 않으면 호구로 취급할 정도.
여하튼 이제 폭스바겐 티구안의 트림 추천을 시작해보려 한다. 이번 신형 티구안의 트림은 총 2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구동방식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일반 전륜구동과 4륜구동이 존재하고 각각 프리미엄 트림과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나뉜다.
2.0 TDI 전륜구동 | Premium 4060만원 |
Prestig 4440만원 |
2.0 TDI 4륜구동 | Premium 4300만원 |
Prestig 4710만원 |
우선 우리에게 있어서 4륜구동은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는다. 쓸모없기 때문이다. 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대부분은 티구안으로 험로 주행을 하지 않는다. 4륜 구동 버전에는 '내리막길 속도 제한 장치'와 '4 모션 액티브 컨트롤' 단 이 2가지의 기능만 추가되어있는데, 아무도 쓰지 않을 그리고 평생에 한 번 쓸까 말까 한 기능들이다. 빗길 눈길에 도움되지 않겠느냐 같은 생각은 본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각이다.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전륜구동이나 4륜 구동이나 들이박는 건 똑같다.
또한 FF구동에서 임의로 철봉을 하나 덧대어서 뒤쪽으로 힘을 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면에서 최악이고 연비 또한 안좋아질 수밖에 없다. 기껏 FF구동으로 힘을 앞으로 집중시켜 놨는데, 굳이 분산시켜서 150마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하여 위와 같은 이유들로 우리는 전륜구동 모델의 트림들만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딱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일단 모든 기본사양들이 프리미엄에 들어가 있다. 그럼 우리가 봐야 할 건 프레스티지(Prestige)에 나와있는 옵션들이 정말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 옵션이 아니면 난 이 차를 살 수 없어!'와 같은 것들인지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굵직 굵직 한 옵션들의 기능 설명과 함께 정말 필요한지 우리 같이 살펴보자.
먼저 외장에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깜빡이를 켤 때 불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스르륵 불빛이 켜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메트릭스 헤드 라이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는 같은 기능을 있어 보이려고 따로 써놓은 것인데, 앞 차가 있으면 차가 있는 부분에 불을 꺼서 눈부심을 억제시켜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상향등을 켰을때 작동하는 것인데, 상향들을 킬만큼 늦은 밤에 주행할 일이 별로 없을뿐더러, 웬만한 도로들은 전부 가로등이 잘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외장에서 그 외 다른 기능들은 전부 프리미엄에도 들어가 있다.
다음으로 내장과 시트를 알아보자.옵션표를 볼 때 전동시트(앞좌석)이라고 써져 있어서 운전석에는 없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나, 운전석에는 이미 전동시트와 메모리 시트, 요추 지지대(전동) 그리고 히팅시트까지 전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결국 차이 나는 건 보조석과 뒷좌석에 히팅과 전동시트, 메모리 그리고 보조석 요추지지대가 포함되는지 이다.
잘 생각해보자 보조석에 앉은 사람 중에 시트 포지션을 조절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보통 가족들이 옆자리에 타지 않는가? 그렇다면 시트는 굳이 메모리와 전동이 필요없다는 말이 된다. 또한 요추지지대는 운전자가 장시간 운전 시에 허리가 아프지 않고 '운전에 더욱 집중하도록 돕는 요소'이다. 그러니 보조석에는 필요가 없다. 뒷자리 열선 또한 이미 뒷좌석으로 나오는 히팅 바람이 있고 옷을 더 껴입으면 그만이다.
이제는 편의 및 기능에 관한 옵션이다. 딱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그리고 360도 뷰 카메라 정도가 차이 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앞유리에 빛을 쏘는 방식이 아닌 현대차 코나처럼 투명한 판넬에 따로 띄어주는 방식이라서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없어 보이게 만드는 다운그레이드 옵션이다.
360도 뷰 카메라는 정말 필요없는 옵션 중에 하나다. 이게 있어야만 한다면 그냥 운전을 포기하고 면허증을 반납하는 게 대한민국 도로를 깨끗하고 편온하게 만드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선루프는 앞좌석과 뒷좌석에 약간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우리가 잃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첫번째로는 '돈'이고 두 번째로는 차량의 무게가 증가하고 차량 강성이 낮아지며, 결국 차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파노라마 선루프가 없다고 해서 폐쇄공포증을 앓는다던가 하는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 옵션을 통해 큰 쾌적함 또한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만약 정말 차량을 운용하면서 쾌적함을 원한다면 차라리 폭스바겐의 '티록 까브리올레'를 알아보자.
마지막으로 오디오와 내비게이션에 관한 옵션이다.
차이는 겨우 8인치에서 9.2인치로 화면이 커지고 내이게이션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번 폭스바겐 티구안은 이미 기본 프리미엄 등급에서 8인치 디스플레이와 무선 App-Connect를 제공하여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즉, 핸드폰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티맵이나 카맵 등 본인이 원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근데 겨우 9.2인치로 커지는 디스플레이 때문에 프레스티지로 올라가겠는가? 말도 안 된다.
이렇게 위와 같은 이유들로 우리는 이번 신형 티구안을 프리미엄 트림으로 4060만 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독일에서도 이 정도로 옵션을 많이 넣고 뽑는 사람은 정말 흔치 않겠지만, 옵션을 매우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폭스바겐 코리아는 거의 풀옵션인 상태로 수입을 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 이번 신형 티구안은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출고지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구매하고 싶다면 최대한 서둘러서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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