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옵션 추천! - 4054만원!

 가족을 위해 단 하나의 차를 선택한다면 4인 가족 기준 쏘렌토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넉넉한 트렁크 공간, 널찍한 뒷자리 공간 그리고 중형 SUV에서는 꽉 찬 크기를 자랑하는 위엄있는 포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하나 없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은 바로 이 기아 쏘렌토의 옵션 추천을 진행해보려 한다.

 

2022 기아 쏘렌토

 2022 기아 쏘렌토는 기본 5인승으로 최대 7인승까지 추가 가능하다. 기본 옵션표를 보면 6인승과 7인승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필자는 옵션 추천을 5인승 기준으로 진행하고 독자들의 개별 필요성에 따라 6인승과 7인승을 따로 추가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 옵션 추천을 하기 이전에 정해야 할 것은 바로 '엔진'이다. 2022 기아 쏘렌토는 디젤, 가솔린 그리고 하이브리드로 엔진 트림을 정할 수 있다. 밑의 각 엔진 트림에 따른 출력과 연비를 보면서 생각해보자.

 

2022 쏘렌토 연비표

 2022 기아 쏘렌토의 각각의 엔진트림에 따른 연비가 나와있다. 가솔린 엔진의 떨림은 적지만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오로지 기름으로만 돌아다니기에는 비용이 비싸졌다. 이제 남은 건 디젤과 하이브리드인데, 서로 상반되는 연비를 보여준다.

 

디젤은 시내주행 연비가 안좋더라도 고속도로 연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하이브리드는 반대로 고속도로 연비가 조금 안 좋을지라도 시내주행에서의 연비가 아주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본인의 운전습관과 주로 운전을 어디서 하는지에 따라 하이브리드 혹은 디젤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물론 각 엔진에 따른 차량의 가격차이도 있지만 어차피 한번 차를 구매하면 5년이상 타야하고 그 시점부터는 처음에 차량을 구매할 때의 가격차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평생 본인이 어디에서 운전을 더 많이할지를 고려하여 쏘렌토 엔진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 독자들이 시내주행이 많을지 고속도로 항속주행이 많을지 필자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지만,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요소수 대란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많이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필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여 옵션 고르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엔진을 고르고 나면 이제 어떤 방식으로 구동할지를 정해야 한다. 쏘렌토는 사륜구동(4WD)을 지원하며 기본적으로 전륜구동(2WD, FF) 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앞바퀴의 중심축보다 엔진이 앞쪽에 있으며, 엔진과 가장 가까운 앞바퀴 차축으로 에너지를 바로 전달하여 앞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다.

 

이때 사륜구동 옵션을 넣으면 앞바퀴 위에 있는 엔진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앞바퀴의 차축에 연결된 철봉에 따로 철봉을 하다 덧대어서 뒷바퀴 차축으로 힘을 보내주게 된다. 이런 방식 때문에 힘(에너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응축된 힘을 분산시키고 손실되는 에너지가 많아진다. 그리고 이런 손실은 바로 연비에서 드러나는데,

 

터보 하이브리드 2WD 17인치 휠과 4WD 17인치 휠의 연비를 비교하면 각각 16.3, 14.3으로 2Km/L나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사륜구동(4WD)을 선택했을 때 장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쏘렌토에서는 '터레인 모드'를 갖게 되고 눈길이나 모레가 많은 길에 파묻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 동력을 분산시켜 좀 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빠른 도로 주행에서도 미끌리는 경우가 줄 것이다.

 

하지만 위의 상황들은 정말 극단적인 내용들일뿐이다. 대한민국에 눈이 많이 오긴 하지만, 눈이 오는 날에는 4륜이나 2륜이나 미끌리기는 마찬가지이며, 실제로 무턱대로 4륜을 믿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결국 앞차와 차간거리를 얼마나 유지하냐의 문제임과 동시에 눈이 오는 날에는 가족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방법이다.

 

실제로 제주도에 가면 눈이 오는 날 산간도로에 버스나 대형트럭들은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승용차들은 체인 없이는 못 들어가는 길들이 있다. 그리고 이건 4륜(4WD)의 문제가 아니라 '무게' 차이 때문이다. 차량의 절대적인 '무게'와 타이어 크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눈이 쌓여도 대형 차량들은 그 한계치를 뛰어넘어 운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일반적인 주행을 하는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이라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로 가는 게 맞을 것이다. 나머지 다른 환경에서 운행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환경에 맞게 차량을 구매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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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쏘렌토 하이브리드 트림

 쏘렌토의 트림은 총 4가지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리고 시그니처 그래비티가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사실 3가지인데, 일반 시그니처에 시그니처 그래비티가 살짝 옵션처럼 들어가서 자잘한 내용들이 추가가 되어 있다.

 

프레스티지와 시그니처의 가격차이는 무려 600만원으로, 바로 시그니처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는 아주 심도 깊이 고민을 해봐야 한다. 과연 600만원의 가치가 있을지.

 

필자는 이렇게 옵션추천을 할 때는 각 차량에 대한 소비타겟층을 고려하는 편이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는 이번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소비 타겟층은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중반까지의 4인 가족의 가장이다. 그리고 이 가장이라는 조건에 남녀는 상관없다. 이것을 고려하여 앞으로 옵션 추천을 더 세부적으로 진행해보자.

 

2022 쏘렌토 터보 하이브리드 트림표

 필자가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가장 기본 옵션에서도 솔직히 필요한 것들은 충분히 다 들어가 있어서 운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왜냐면 이미 독자들은 40~50대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다양한 차량들을 겪었고 그 차량들 중에는 당연히 후방카메라나 전방센서 그리고 각종 안전사양들이나 출발과 스탑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또한 없었을 테니 말이다. 즉, 이미 우리 독자들의 운전 실력에서 이런 '노블레스'나 '시그니처'에 들어가는 부가적인 내용들은 무의미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만큼 또 힘겹게 살아오기도 했고 나이도 들었으며, 장거리 운전이 힘들어지는 시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나들 덕분에 이렇게 2022 쏘렌토를 고려해볼 만한 재정 수준까지 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조금은 더 편한 삶과 전자장비가 도와주는 운전의 편함을 느껴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들에게 '노블레스' 트림을 추천한다.

시그니처로 가지 않는 이유는 '가성비'라는 측면 때문이다. 물론 시그니처에는 선택옵션으로도 추가할 수 없는 전동허리 지지대와 익스텐션시트 그리고 퀼팅 나바 가죽시트 등이 들어가지만, 300만원이라는 가격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금액차이 때문에 필자는 차라리 가정에 300만원짜리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운전을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받는 300만원짜리 안마의자의 실력은 쏘렌토에 있는 4way 허리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그니처에서도 선택옵션을 통해 여러 옵션을 추가해야 하고 이를 비교하면 그냥 '노블레스'에서 선택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다.

 

따라서 필자는 '노블레스'트림을 선택하고 세부 옵션을 정해보도록 하겠다.

2022 쏘렌토 하이브리드 선택옵션 세부사양

2022 쏘렌토 하이브리드 선택옵션 가격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6인승과 7인승 옵션은 독자들의 개별 환경에 따라 선택하고, 나머지 옵션들을 찬찬히 훑어보면 '드라이브 와이즈', '파노라마 선루프' 그리고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정도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안전하차 보조, 차일드 락

 필자가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안전하차보조'와 '전자식 차일드 락' 때문이다. 필자가 이 차에 대한 구매 타깃을 고려할 때 '가족'을 위한 차량이라고 설정했다. 즉, 뒷자리의 자녀나 부모님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30대 중반에서 결혼을 해서 자녀를 일찍 낳았다면 자녀의 나이가 많아봤자 초등학생일 테고 그럼 차에서 내릴 때 뒤차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내릴 가능성이 크다.

 

위의 '안전하차보조'는 그런 자녀들의 위험한 행동을 막아주고, 여러분 가족의 일상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독자들이 미리 자녀들에게 '내릴 때는 항상 뒤에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천천히 내려야 한다'는 것을 교육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하지만, 가끔 그렇다 해도 잊고 내리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2022 쏘렌토 파노라마 선루프

 그 다음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차체 무게나 강성 측면에서 손해를 보고, 1년에 단 한 번이라도 열까 말까한 옵션에 대해 필요한가?라는 의문성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쏘렌토는 다르다. '가족'을 위한 차량이고, 혼자 타고다닐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뒷자리에 앉을 우리의 아이들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갑갑한 것을 쉽게 참지 못하고 가만히 오래 앉아 있는 것을 매우 힘들어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파노라마 선루프'는 엄청난 개방감과 천장의 하늘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부가적인 효과로 우리들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기보다 운전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쏘렌토 10.25인치 내비게이션

 마지막으로 '10.25인치 내비게이션' 옵션이다. 우리들의 눈은 이미 지쳤고, 언제까지나 작은 휴대폰 내비에 의존해서 길을 찾아가고 음악을 들을 수 없다. 이제는 우리 독자들의 나이에 맞게 더 크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내비를 보고 음악과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위의 이유들보다 필자가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다. 필자는 이런 차량 옵션 추천을 진행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차량 제조사들은 이렇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들을 이상한 내용의 옵션으로 묶어 판매한다.

 

우리 아이들은 보통 2열인 뒷좌석에 앉을 테고, 우리가 운전하는 동안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창문과 관련하여 우리 아이들의 손가락과 머리를 보호해줄 수 있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옵션은 우리의 가정을 위해 꼭 필요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의 안전과 돈은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제조사도 가장 잘 알고 있으니, 옵션 구성을 이렇게 사악한 방식으로 짜지 않았나 싶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19인치 휠

 필자가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지 이유는 간단하다. 타이어를 19인치로 크게 키움으로서 연비가 안 좋아지고, 아직 한국에 들어와 있는 '프로젝션LED'기능이 완벽하지 않으며, 턴시그널 램프는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옵션의 가격이 무려 95만원이라는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기아 공식 홈페이지 쏘렌토 온라인 견적

 따라서 이렇게 필자가 정한 2022년식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의 최종 가격은 노블레스 트림에 선루프, 내비게이션 그리고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추가하여 4054만원이다.

 

이런 필자의 옵션 추천이 모든 이들에게 만족할만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사람마다 필요한 내용들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내용들을 찾아서 추가하거나 빼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좋을 듯 하다.

 

필자의 옵션추천이 마음에 들고 다른 차량들에 대한 옵션 추천도 보고싶다면 아래의 링크들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위의 이 글은 21년 11월 27일에 쓰여졌으며 이 이후로 옵션표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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